본문 바로가기
낭만비행

한국인 입맛에 도전장을 내민 진짜 마라샹궈, 톈진에서 경험한 현지 맛의 정수

by 오늘도뚜버기 2025. 5. 19.

한국에서 즐기던 마라샹궈, 중국 현지에선 어떻게 다를까?


중국 톈진의 쇼핑몰 한복판에서 우연히 발견한 川合顺麻辣香锅.
한국에서 즐기던 마라샹궈와 얼마나 다를까 하는 기대감으로 매장에 들어섰습니다.
결과는? 단순한 향신료 요리를 넘어선 현지식의 깊이와 향의 파워에 놀랐습니다.
이 글은 한국 마라샹궈 팬들을 위해, 직접 경험한 중국식 마라샹궈의 진짜 모습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SM Tianjin Binhai City Plaza · 168 Huanhe N Rd, 168, Dongli District, Tianjin, 중국 300308

★★★★★ · 쇼핑몰

www.google.com

 

 

셀렉션의 자유, 이게 바로 진짜 마라샹궈

마라샹궈의 묘미는 바로 내가 고른 재료로 구성된 나만의 한 그릇이라는 점입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펼쳐진 셀프 선택 코너는 한식 뷔페를 연상케 할 정도로 다양한 식재료로 가득했습니다.

구역 재료 종류 특징

재료 종류 특징
육류/해물 새우, 닭다리살, 소시지, 양념 돼지고기 등 미리 양념된 고기로 깊은 맛
채소류 브로콜리, 청경채, 연근, 옥수수, 해초 등 씹는 맛과 식감 다양
두부/어묵 유부, 어묵볼, 건두부 등 양념을 흡수해 감칠맛 강화
면/당면 넓은 당면, 우동면 국물 없이도 촉촉한 식감
특수 재료 피단, 돼지혈, 고수 등 현지 느낌 가득한 구성

중요: 고수를 싫어한다면 꼭 “不要香菜(부야오 샹차이)”라고 요청하세요.
하지만 현지의 고수 향은 한국보다 훨씬 강하고 깊어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현지 마라샹궈 재료 선택 현장

매장 내 재료 코너는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었습니다:

 

첫번째 코너 고기, 해물, 소시지, 어묵 등 단백질 재료
두번째 코너 다양한 채소, 튀김류, 해초류와 유부볼
세번째 코너 싱싱한 야채와 특수 두부, 꼬치류

 

선택의 폭이 넓어, 채식주의자부터 고기파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비주얼만으로도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식재료 다양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완성된 마라샹궈, 그리고 그 강렬한 첫 입

직접 선택한 재료들이 조리되어 나오는 데까지 약 10분 정도.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마라 향과 매운 기운, 그리고 입안을 휘감는 고수의 존재감
첫 젓가락부터 확실히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핵심: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향신료 조합과 볶음 기법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정통식 마라샹궈의 깊이와 잔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영수증으로 보는 가격 정보

이번 마라샹궈 체험의 총 가격은 84.4위안, 한화 약 15,500원 수준이었습니다.
공항 경제구의 쇼핑몰 내 입점 매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항목 수량 금액(위안)

항목 수량 금액(元)
우동면 1 6.6
공기밥 2 6
채소/버섯 포함 중간 매운맛 샹궈 63.35g 63.35
고기류 65g 9.1
합계 - 84.4

참고: 중량 기반으로 가격이 책정되며, 많이 담을수록 비싸지는 구조입니다.
사진 속 영수증에서처럼 다양한 재료를 선택했음에도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한국 마라샹궈와의 차이점은?

"한국에서 마라샹궈를 즐기던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한 번쯤 문화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현지식은 향과 맛이 훨씬 강하고 복합적입니다.
고수와 마라, 후추, 산초, 마늘, 고추, 유수한 향신료가 입안을 돌며
단순한 '매움'을 넘어선 '중독성 있는 깊이'를 선사합니다.

 

 

한국의 마라샹궈와 비교하려면 아래 참조!

 

대림동 마라샹궈 맛집, 현지인도 반한 진짜 중국 맛 3곳

직접 찾아간 마라샹궈 맛집, 대림동에서 꼭 가봐야 할 이유는?서울 대림동은 ‘작은 중국’이라 불릴 정도로중국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특히 마라샹궈는 매콤

dduburki.tistory.com

 


결론: 현지 마라샹궈를 꼭 경험해봐야 하는 이유

마라샹궈를 진짜로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중국 현지를 경험해보셔야 합니다.
한국식 마라샹궈가 대중화된 스타일이라면,
중국식은 개성 넘치는 원조의 향이 살아 있는 스타일입니다.

이번 톈진 SM도시광장 내 川合顺麻辣香锅 방문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서
현지인의 식문화를 직접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